간헐적 단식과 저탄수화물 식단을 실천하고 있다고 해서 데이트까지 포기할 순 없다. 하지만 외식을 하다 보면 메뉴 선택이 쉽지 않다. 상대방에게 너무 티 나지 않으면서도, 내가 실천 중인 식단 기준을 지키고 싶을 때가 많다. 이 글에서는 내가 실제 데이트 중에 방문했던 음식점들 중에서 저탄수화물 식단을 무리 없이 유지할 수 있었던 메뉴 5가지를 소개한다. 같이 먹는 사람도 만족하고, 나도 식단을 지킬 수 있었던 조합들이다.
1. 이자카야: 연어 사시미 + 구운 가지 + 샐러드
📍추천 이유
일식 이자카야는 사시미, 구이, 샐러드 등 단품 위주의 메뉴가 많아 저탄 구성에 매우 유리하다.
특히 연어 사시미는 오메가3가 풍부하고 탄수화물 0g, 가지구이나 두부샐러드도 조합 가능하다.
👫 데이트 팁
술은 생략하거나 하이볼(무가당 위스키+탄산수) 소량만 선택.
초장 대신 간장 소량만 사용하면 혈당 급등도 피할 수 있다.
📝 나의 후기
나는 이자카야에서 데이트할 때 밥을 시키지 않고 사시미 위주로 먹는다.
상대방은 초밥이나 우동을 먹고, 나는 구이류와 샐러드를 즐기는 방식으로 충돌 없이 식단 유지에 성공했다.

2. 양식당: 스테이크 + 구운 채소
📍추천 이유
스테이크는 고단백 + 고지방 + 저탄 조합의 대표 메뉴다.
보통 감자나 파스타가 함께 나오는데, 감자류만 제외 요청하면 탄수화물 걱정은 크게 없다.
👫 데이트 팁
코스요리 대신 단품 주문이 유리하고, 스테이크 소스는 따로 달라고 요청하는 게 핵심이다.
샐러드도 드레싱 대신 올리브오일, 소금 요청 가능하면 더 좋다.
📝 나의 후기
기념일에 간 양식당에서 스테이크 단품과 아스파라거스 구이를 먹었다.
밥 없이도 배가 부르고, 분위기도 좋고, 단식 깨짐 없이 마무리됐다.
3. 삼겹살집: 삼겹살 + 상추쌈 + 무생채
📍추천 이유
삼겹살은 한국형 저탄 식단에서 가장 안전한 외식 메뉴 중 하나다.
쌈장 대신 소금만 사용하고, 공깃밥을 생략하면 훌륭한 한 끼가 된다.
👫 데이트 팁
상대방은 밥과 찌개를 즐기고, 나는 고기와 채소를 집중해서 먹는다.
고기 굽는 재미로 식사 외적인 즐거움도 챙길 수 있다.
📝 나의 후기
나는 삼겹살집에서 “밥 안 먹어도 돼, 요즘 공복 유지 중이야”라고 가볍게 말한다.
오히려 상대방이 “그게 더 건강한 거 아니야?”라며 이해해줘서 스트레스 없이 즐겼다.
4. 브런치 카페: 에그 베네딕트(빵 제거) + 샐러드
📍추천 이유
브런치 메뉴는 구성상 단백질(달걀, 베이컨, 연어 등)과 채소가 기본이다.
빵만 제거하면 대부분의 메뉴가 저탄수화물 식단에 부합한다.
👫 데이트 팁
“탄수화물 좀 줄이려 한다”는 식으로 자연스럽게 빵을 상대방에게 넘기면 분위기도 해치지 않는다.
샐러드는 오일 베이스 드레싱 요청 필수.
📝 나의 후기
나는 실제로 에그 베네딕트를 먹을 때 아래의 잉글리시 머핀을 남긴다.
버터 계란 + 베이컨만 먹어도 포만감 충분했고, 브런치 특유의 분위기도 놓치지 않았다.
5. 한식 덮밥집 or 비빔밥집: 반찬만 따로 섭취 + 계란 추가
📍추천 이유
한식 덮밥류는 밥을 기준으로 구성되지만, 반찬만 따로 먹는 선택이 가능하다.
특히 계란후라이나 두부조림 등 저탄 재료가 포함된 경우 활용도가 높다.
👫 데이트 팁
공깃밥 없이 반찬류만 먹는다고 해도 크게 이상하지 않다.
소스가 진한 메뉴는 피하고, 기본 찬 위주로 먹으면 실수 없이 넘어갈 수 있다.
📝 나의 후기
나는 “밥은 요즘 줄이는 중이라 반찬만 먹을게”라고 미리 말한다.
된장찌개는 국물만 살짝 먹고, 계란+야채+두부로 충분히 한 끼 식사 대체가 가능했다.
나는 간헐적 단식과 저탄수화물 식단을 실천하면서도 데이트나 사회생활을 포기하지 않았다.
중요한 건 음식을 완전히 통제하려는 강박이 아니라, 내 기준 안에서 유연하게 선택하는 습관이었다.
오늘 소개한 메뉴 조합들은 실제로 내가 데이트 중에 먹어본 조합들이며,
상대방도 불편해하지 않았고, 나 역시 식단을 무리 없이 유지할 수 있었던 경험이다.
앞으로도 나는 “식단을 지키면서도 일상을 즐길 수 있는 방법”을 계속 실험하고 기록할 예정이다.
누구나 자기만의 기준을 만들 수 있고, 그것이 지속 가능한 식단의 핵심이라고 생각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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