저탄수화물 식단을 유지하면서 외식을 하다 보면, 보기에는 건강해 보여도 실제로는 숨은 탄수화물이 가득한 메뉴들을 마주하게 된다. 나는 간헐적 단식과 저탄수 식단을 병행하면서 몇 번의 실수로 인해 혈당이 급격히 오르고 식후 졸림이 찾아오는 경험을 했다. 이 글에서는 나의 시행착오를 바탕으로 외식 중 피해야 할 음식 5가지를 정리하고, 왜 피해야 하는지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자 한다.

1. 샐러드지만 ‘크림 드레싱’을 얹은 샐러드
🚫 이유:
겉보기에 ‘채소 위주’라 건강해 보이지만, 크림 드레싱에는 설탕, 물엿, 변성전분이 포함된 경우가 많다. 1~2스푼만 넣어도 탄수화물이 10g 이상 들어갈 수 있다.
📌 내가 겪은 사례:
샐러드 전문점에서 ‘시저 샐러드’를 시켜 먹은 날, 식후 30분 만에 심한 졸음이 밀려왔고 공복감이 빠르게 찾아왔다. 알고 보니 드레싱에 설탕과 꿀이 다량 포함돼 있었다.
✅ 대안:
**오일 베이스 드레싱(올리브오일, 발사믹 소량)**으로 변경 요청 드레싱 없이 먹고, 소금 약간 + 레몬즙 활용도 추천
2. 양념이 발린 고기류 (갈비, 불고기, 제육 등)
🚫 이유:
양념된 고기류에는 설탕, 물엿, 전분 등 다량의 단맛 성분이 포함된다. 특히 갈비찜, 불고기, 제육볶음처럼 단맛이 강한 음식은 식후 혈당 스파이크 유발 가능성이 크다.
📌 내가 겪은 사례:
고깃집에서 양념갈비를 먹고 나서 탄수화물은 없다고 생각했지만 몸이 쉽게 피로해지고 두통이 생겼다. 나중에 알고 보니 갈비 양념에 설탕이 2스푼 이상 들어간다고 한다.
✅ 대안:
- **생고기(삼겹살, 목살 등)**를 소금에 구워 먹는 것이 가장 안전
- 맛이 밋밋하면 버터나 마늘기름을 곁들이는 것도 방법
3. ‘건강한 한식’으로 보이는 쌈밥 정식
🚫 이유:
밥을 제외하고 먹는다고 해도, 된장, 고추장, 조림 반찬 등에는 설탕과 전분이 광범위하게 사용됨. 특히 쌈장에는 고추장+설탕+물엿 조합이 기본이다.
📌 내가 겪은 사례:
한정식집에서 쌈밥 정식을 먹고 밥은 뺐지만, 반찬류를 자유롭게 먹었다. 그런데 식후 1시간도 안 되어 졸음과 위 불편감이 몰려왔다. 나중에 확인하니 된장무침에도 설탕이 들어가 있었다.
✅ 대안:
- 쌈장은 최대한 피하고, 소금이나 고춧가루만 묻힌 쌈채소 선택
- 반찬은 조림류, 나물류보다는 구이류나 생채소 중심으로 선택
4. 국물에 면이 들어간 음식 (쌀국수, 우동, 순두부찌개 등)
🚫 이유:
국물 자체에 설탕, 밀가루 농후제, 간장류 첨가물이 들어 있고, 면이나 두부 등 전분류가 포함되어 있어 탄수화물 함량이 급증한다.
📌 내가 겪은 사례:
순두부찌개를 먹고 밥은 빼서 괜찮을 줄 알았는데, 식후 급격한 피로감을 느꼈다. 국물에 고추기름과 설탕, 양념장이 혼합되어 있었다.
✅ 대안:
- 국물 요리는 피하고, 고기나 생선 구이 중심 메뉴를 선택
- 부득이하게 먹어야 할 경우엔 국물은 최대한 남기기
5. 무설탕이라 적힌 음료 & 디저트류
🚫 이유:
‘무설탕’이라는 문구가 붙은 제품 중에도 당알코올, 아가베 시럽, 말토덱스트린, 이눌린 등 혈당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첨가물이 포함된 경우가 많다.
📌 내가 겪은 사례:
무설탕 표시가 있는 디저트를 외식 후 먹었는데, 식후 2시간 뒤 속이 부글거리며 설사 증상이 나타났다. 나중에 원재료를 확인해 보니 에리스리톨과 말티톨이 포함되어 있었다.
✅ 대안:
- 외식 후에는 물, 블랙커피, 탄산수로 마무리
- 디저트가 필요하면 직접 만든 저탄 디저트를 준비하는 편이 낫다
저탄수화물 식단을 실천하면서 외식까지 완벽하게 통제하기란 쉽지 않다.
하지만 내가 겪은 실수를 바탕으로 보면, 아래 3가지만 기억해도 외식 시 큰 문제를 피할 수 있다.
- 양념, 드레싱 = 탄수화물 함정
- 보이지 않는 전분/당류가 반찬에 숨어 있음
- "건강해 보이는 메뉴"가 반드시 저탄은 아니다
나는 외식을 포기하지 않으면서도, 선택의 기준을 명확히 함으로써 저탄수화물 식단을 유지해오고 있다.
앞으로도 내가 겪는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계속해서 외식 전략과 기록을 공유할 계획이다.
이 글이 저탄수화물 식단 중 외식 때문에 고민하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.
'저탄수화물 간헐적 단식' 카테고리의 다른 글
| 간헐적 단식 중 컨디션이 떨어질 때, 나만의 회복 방법 5가지 (1) | 2025.08.03 |
|---|---|
| 공복 유지 중에도 실천 가능한 나만의 저강도 운동 루틴 정리 (4) | 2025.08.02 |
| 저탄수화물 단식 중에도 데이트 가능한 외식 메뉴 추천 5곳 (직접 먹어본 조합) (1) | 2025.08.02 |
| 간헐적 단식 중 유혹을 견디는 나만의 간식 루틴 – 실전 팁 공개 (4) | 2025.08.02 |
| 실패 없는 편의점 저탄수화물 간식 조합 5가지 (실제 먹어본 추천) (1) | 2025.08.02 |
| 폭식 후 다음 날, 회복 루틴 정리 (0) | 2025.08.01 |
| 16:8 간헐적 단식 중 아침에 먹기 좋은 저탄수화물 레시피 3가지 추천 (1) | 2025.08.01 |
| 저탄수화물 식단으로 간헐적 단식을 시작하게 된 계기와 나의 첫 변화 (1) | 2025.08.01 |